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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한국당 검찰총장실 농성…법치주의 정면도전"

송고시간 2019.02.26 22:21

[푸드타임스코리아=홍정수 기자]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검찰 수사가 자기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검찰총장실을 점거하는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이는 법치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는 검찰이 한국당 요구대로 해야 한다는 겁박 행위"라며 "검찰 수사를 문제 삼는 한국당의 주장도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 20여명은 이날 오전 대검찰청을 항의방문, 검찰총장실에서 5시간가량 머물며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자유한국당의 대검찰청 총장실 점거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홍정수 기자 jshong204@

홍 원내대표는 또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환경부 블랙리스트 담당 검사를 통제하려 했다는 실체없는 풍문을 이유로 점거하는데 사실무근"이라며 "오히려 동부지검은 실시간으로 수사 상황을 언론에 흘리는 노골적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 피의사실 공표는 엄연한 불법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우리 당은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인내하며 지켜봤다"며 "환경부 문건을 블랙리스트로 규정하는 자체가 언어도단이다. 법률에 따라 진행한 산하기관 관리감독은 합법적 권한 행사지 결코 블랙리스트가 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홍 원내대표는 "블랙리스트는 한국당의 상상 속에 있다"면서 "한국당은 즉각 검찰총장실 무단 점거를 중단하기 바란다. 한국당이 있어야 할 곳은 총장실이 아니라 국회"라고 촉구했다.

기사인쇄 | 홍정수 기자 jshong2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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