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gister 2024.05.06 (Mon) KOREA Edition
전체메뉴보기

정치

고개숙인 최문순 지사 "산불 진압에 全역량 쏟아준 국민께 감사"

송고시간 2019.04.08 17:36

[푸드타임스코리아=홍정수 기자]최문순 강원지사는 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찾아 고성·속초 산불 진압과 피해 복구에 적극적으로 나서준 국민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 지사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이 동해안을 휩쓴 산불을 진압하는 데 대한민국의 전 역량을 쏟아주셨다.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8일 국회 정론관에서 고성·속초 산불 진압과 피해 복구에 적극적으로 나서준 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기자회견에 앞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금석 강원도의회 의장, 최문순 지사, 김한근 강릉시장./홍정수 기자 jshong204@

최 지사는 "특히 전국에서 심야에 불길을 뚫고 한걸음에 달려오신 소방 가족들께 감사하다"며 "목숨을 건 진화 활동에 앞장선 산림청, 소방항공대 대원들에게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군과 주한미군, 경찰, 공공기관, 적십자사, 재해구호협회, 자원봉사자들에게 말할 수 없는 고마움을 느낀다"며 "지금 이 시각에도 많은 이들이 피해 지역을 찾아 성금을 기부하고 봉사 활동을 하고 계신다. 피해 주민들에게 더없이 훌륭한 위로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지사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 이낙연 국무총리와 정부 관계자들, 박원순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 여야 5당 대표의 이름을 차례로 언급하며 "이 모든 분의 노력으로 재난을 최소한의 피해로 극복할 수 있었다. 강원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신 노고를 절대 잊지 않겠다"고 했다.

최 지사는 "오늘 여야 대표들과 여러 의원을 뵙고 두 가지 부탁을 할 것"이라며 "먼저 전체 주택 복구 비용이 700억원 정도 될 것으로 판단하는데, 그중 70%를 국고로 지원해주십사 부탁한다"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8일 국회 정론관에서 고성·속초 산불 진압과 피해 복구에 적극적으로 나서준 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금석 강원도의회 의장, 최문순 지사, 김한근 강릉시장./홍정수 기자 jshong204@

아울러 "두 번째는 긴급 출동 산불 진압 헬기"라며 "물 3천ℓ를 싣고 동해안에 상주하면서 출동할 수 있는 헬기를 250억원을 들여서 이번에 꼭 구매해주십사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회견 후 "아카시아 꽃이 피면 산불 위험이 줄어든다고 한다"며 "꽃이 피기까지 한 달여 기간 동안 초비상상태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피해 복구 재원을 둘러싼 여야 이견에 대해선 "즉각 지출될 수 있는 예비비가 우선 충분히 있다"며 "급한 것은 예비비로 하고 여야 합의로 추가경정예산이 되면 정치권에서 결정해주는 대로 따르겠다"고 언급했다.
회견에 동석한 김한근 강릉시장은 "우리 영동 6개 시군은 연간 5천만명이 찾는 관광지인데, 화재 여파로 지난 주말 관광객이 거의 없었다"며 "관광은 저희에게 생명과도 같다. 영동 지방을 찾아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기사인쇄 | 홍정수 기자 jshong204@naver.com

푸드타임즈 댓글 토크0

* 최대 200자까지 작성가능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0/20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9610

Follow ECN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