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gister 2024.05.06 (Mon) KOREA Edition
전체메뉴보기

정치

與, 한국당 향해 연일 추경처리 압박…"마냥 기다릴 수 없다"

송고시간 2019.06.13 21:13

[푸드타임스코리아=홍정수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3일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다"며 추경(추가경정예산) 등을 처리하기 위한 국회 복귀를 압박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어려운 한국경제에 이강인 선수의 자로 잰 패스처럼 적재적소에 정확한 규모로 타이밍에 맞춰 추경을 투입하는 역할을 국회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추경이 국회에 제출된 지 딱 50일이 지나고 있고 국회가 멈춰선지 69일째다. 더 이상 어떤 말로도 변명하기 어려운 국회 현실"이라면서 "마냥 한국당을 기다릴 수만은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부터 먼저 준비해 나가고자 한다"며 압박 강도를 높였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홍정수 기자 jshong204@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모처럼 고용시장에 불고 있는 훈풍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국회가 입법과 예산으로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며 "한순간도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 하루 빨리 국회가 정상화 돼서 추경과 민생입법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그러나 한국당의 국정 발목잡기는 어제도 계속 됐다"며 "특히 (한국당이) 이번 추경을 두고 총선용 예산이라는 억지 주장을 계속 되풀이하고 있어 참 답답하고 어처구니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는 지선을 앞둔 2009년 28조400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추경을 편성했고, 총선을 앞둔 2015년 박근혜 정부는 12조원 추경을 편성한 바 있다"며 "이 당시 추경도 정부용 추경이었는지 한국당에 되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추경 처리가 더 이상 늦춰지면 거세지는 대외경제 하강위험에 국민들의 삶이 무방비로 노출될 것"이라며 "정녕 한국당은 경제와 민생이 파탄나길 원하는 것이냐. 당리당략을 버리고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줄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원내부대표인 박경미 의원은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향해 "국무총리 시절 시정연설에서 추경 예산은 빠른 시일 내에 신속히 집행돼야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고 얘기한 것을 기억한다"고 말하며 추경 처리를 위한 조속한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기사인쇄 | 홍정수 기자 jshong204@naver.com

푸드타임즈 댓글 토크0

* 최대 200자까지 작성가능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0/20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7549

Follow ECN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