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타임스코리아=홍정수 기자]미래통합당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첫 현장 선거대책위 회의를 경기도 수원에 있는 경기도당에서 열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경기도당 당사에서 열린 현장 회의에서 "선거 운동 기간 중 정부의 실정을 낱낱이 밝히면 유권자들이 반드시 응답할 것"이라며 "이런 인식이 4·15 총선에서 자동으로 나타나 표와 연결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각종 여론조사가 나오지만, (여론조사 결과가) 결코 선거 결과와 직결되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남은 2주 동안 후보자와 중앙당이 열심히 선거운동에 임해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심재철 원내대표,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 등이 2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도당 회의실에서 열린 21대 총선 경기권역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홍정수 기자 jshong204@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민주당 의원·단체장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관련해 초기 방역 실패를 반성하지 않고 신천지 탓을 하며 '코로나쇼'를 벌였다"며 "이재명 경기지사는 현행범 체포 운운하며 가평까지 직접 가는 쇼를 벌였다"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경기 고양에 출마했던 (민주당) 후보가 신천지 위장단체 지부장과 팟캐스트에 수개월 동안 함께 출연했고, 안양의 민주당 후보는 2년 넘게 (신천지의) 법률 고문을 맡았다"며 "이 정권의 인사가 신천지를 키우고 위장 단체서 활동해 놓고 오리발을 내미는 것에 분노한다"고 말했다.

경기 평택갑이 지역구인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형제 정당이 첫 합동선대위 회의를 경기도에서 시작해 뜻깊다"며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총선 승리로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선대위 차원에서도 경기도를 중심으로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경기도에 백중세로 보이는 지역이 많다. 경기도의 젊은 세대와 중도층이 조금만 마음을 열어주면 대한민국이 바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