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타임스코리아=홍정수 기자]김숙 초대 展 "시들지 않는 사랑 그리고 정열의 나날"이 8월 5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장은선갤러리에서 열린다.
중견 여류 화가 김숙 화백은 맨드라미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두툼한 붓터치의 맨드라미 그림에 작가 자신의 삶을 투영시켜 작가와 대상의 동질성을 표현한 것으로, 작가는 작업을 통해 꽃에서 보여지는 화려함보다는 꽃의 내면에 있는 순수함과 고요함을 나타냈다.
이번 전시에서 김숙 작가는 평면에서 입체적인 이미지를 도입하여 맨드라미의 색감이나 형상을 두터운 질감표현을 통해 현실속의 맨드라미를 보는 듯 싶은 형태미를 표현하면서도 맨드라미 꽃잎 하나하나 섬세한 터치로 그 아름다움을 극대화시켰다.
cockscomb-dreming(사진 왼쪽), cockscomb-red, oil on canvas./사진제공=장은선갤러리
대상을 부각시키기 위해 배경을 색면추상으로 처리하고, 한지의 느낌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어 한국적 정서를 표현해 맨드라미에 적용되는 질감과 유사한 분위기를 나타내는가 하면, 마치 거미줄처럼 복잡한 구조의 미세한 질감도 있다. 배경과 더불어 맨드라미 자체로 실상과 다른 비현실적인 색체를 구사해 보다 다채롭고 풍부한 시각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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