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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 의장, "북한, 비핵화 이행한다면 다양한 남북경협 자연스레 이뤄질 것"

송고시간 2019.08.08 16:02

[푸드타임스코리아=홍정수 기자]문희상 국회의장은 8일 의장집무실에서 이반 스칼파로토 이탈리아-한국의원친선협회장과 오스발도 나폴리 이탈리아-북한의원친선협회장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

이자리에서 문 의장은 "북한이 비핵화를 이행한다면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다양한 남북경협이 자연스레 이뤄질 것"이라며 "북한은 매력적인 투자처로서 서양 자본과 기술이 투입되어 세계경제에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김대중, 노무현 정부 이후 10년 만에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에 적극적인 현재의 상황은 북한에 절호의 기회"라면서 "합의한 내용들을 동시적 병행적으로 이행하려는 접근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칼파로토 회장은 "이번에 거의 20년 만에 남북한을 동시에 방문하게 됐다"면서 북한을 다녀온 소회를 전했다. 이들은 지난 3일부터 2박 3일간 평양을 방문해 리종혁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을면담하고 6일 서울에 도착했다.

나폴리 회장은 "북한은 핵무기 보유국이 되니 미국과 남한이 대화의 상대로 인정해줬다고 생각한다"면서 "한반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남북평화프로세스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를 높게 평가하지만 미국 때문에 현실적으로 실현되는 것이 없다고 인식한다"고 말했다.

나폴리 회장은 또 "최근에 일어난 일본과의 문제도 잘 해결되길 바란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안정과 평화, 자유무역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유무역이 지켜지지 않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기사인쇄 | 홍정수 기자 jshong2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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