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타임스코리아=홍정수 기자]박병석 국회의장은 17일 국회에서 비교섭단체 원내대표와의 면담을 통해 "(국회의원) 300명 전수조사 취지에 공감한다"며 "공직자가 내부정보를 활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하거나 특히 부동산 투기에 이용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면담에선 강은미 정의당, 강민정 열린민주당, 조정훈 시대전환, 용혜인 기본소득당 원내대표가 참석해 'LH투기의혹 국회의원 전수조사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박 의장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 1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에 대해 국회부터 나서야 한다며 국회의원 300명에 대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 의원 배우자·직계존비속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박 의장은 "이 범위를 직무상에 국한하는 게 아니라 내부 정보 활용으로 범위를 넓히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에 적어도 공직자가, 또는 관련된 자들이 부동산 투기에 관여하는 걸 근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국민의 상실감이 클 때는 정치적인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해야 한다"며 "여러분 뜻과 제 뜻은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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