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초대展 "점. 선. 면. 하나의 우주"
[푸드타임스코리아=홍정수 기자]조용익 초대展 "점. 선. 면. 하나의 우주"展이 4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운니동 장은선갤러리에서 열린다.
스테인리스 조각으로 세상의 본질을 표현하는 조각가 조용익은 스테인리스 구와 선을 연결해 인간 혹은 동물의 본질을 찾아 재해석한 것으로 그의 작품에서 점과 선은 작가가 추구하는 바를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작가는 인간과 우주는 무수히 많은 선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말하며, 연결된 스테인리스 구는 수많은 대상의 공존과 존재의 의미를 나타낸다.
조용익作 갈망하는 사자./사진제공=장은선갤러리
이번 전시에서 조용익 작가는 기교적으로 대상을 표현하는 것이 아닌 존재하는 것의 본질 그 자체를 나타내려고 노력했으며 작품을 구성하는 스테인리스 구들은 차갑고 단단한 느낌으로 투명한 거울의 역할을 한다.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하는 이들을 비추어 작품을 보고 있는 건지 자기 자신을 보고 있는 건지 알 수 없는 시각적 혼란을 주며, 사물의 본질을 파악하려는 시도를 요구하며 이러한 화면 속에서의 반사는 막연한 신비스러움, 더 나아가 경이로움을 느끼게 해 밤하늘에 떠있는 별자리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또한, 대상의 뼈대만을 남겨놓은 것 같기도, 세포들이 모여 있는 것 같기도 한 형상은 오히려 감상하는 이들에게 많은 궁금증을 남겨 차갑고도 고요하며, 감상하는 이들로부터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사유를 하는 시간을 창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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