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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탈당한 손혜원, '빙상계 적폐' 비판 앞장

송고시간 2019.01.21 17:49

[푸드타임스코리아=홍정수 기자]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손혜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후 첫 공식 일정으로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젊은 빙상인 연대'와 기자회견을 열고 "빙상계 적폐를 뿌리 뽑기 위해선 전명규 교수를 적극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젊은빙상인연대와 빙상계 성폭력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홍정수 기자 jshong204@

젊은 빙상인 연대가 피해자를 확인한 피해사례는 심석희 선수 건을 포함해 총 6건으로 피해자들은 여전히 2차 피해와 보복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빙상 선수 A씨는 10대 때 한체대 빙상장에서 강습을 받던 중 한 코치로부터 수회에 걸쳐 성추행을 당했다고 증언했다"며 "훈련 도중 자세를 교정해준다는 핑계로 강제로 안거나 입을 맞췄다고 증언했고, 국외 전지훈련을 갔을 때도 강제 포옹과 입맞춤이 계속됐다고 증언했다"고 말했다.

손의원은 A씨가 이를 거부하자 코치가 폭언을 퍼부었다고 하며 현재 이 선수는 당시 충격으로 스케이트화를 벗은 상태라고 부연했다.

손 의원은 또 성폭력 피해를 당한 한 선수가 "제가 그날 밤 무슨 일을 겪었는지 다 말씀드리고 싶다"고 하자 전 교수가 "네가 빨리 벗어나길 바라. 그것이 우선이야"라고 답한 문자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전 교수는 '빙상계 대부'로 불리며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으로, 빙상 선수들은 그가 자기 측근의 성폭력 사건 은폐에 관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증언에 소극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사인쇄 | 홍정수 기자 jshong2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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