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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북경 칭화대 교수 차홍규 화백 초대전

송고시간 2019.02.12 22:56

[푸드타임스코리아=홍정수 기자]한중미술협회를 이끌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차홍규 화백의 제 45회 개인 초대전이 13일부터 27일까지 울산도시공사 로비에서 열린다.

                                                                        차홍규 화백

중국 북경 칭화대 교수 출신 차홍규 화백의 작품세계는 '물질주의에서 비롯된 인간의 욕망, 허상, 위선'을 낱낱이 까발리며 현재 살고 있는 시대적 사명을 작품에 도입하는 작가로 작품의 화두는 '물질적 풍요로 과연 인간은 행복한가?'이다. 

잘려나간 머리, 일그러진 얼굴, 지구에 빨대를 꽂고 빨아먹고 있는 인간의 모습 등 인간이 가지고 있는 밑바닥 본성을 처절하리만큼 작품 속에 담아낸다.

'물질에 예속된 현대인 시리즈'에서는 잘리고 일그러진 얼굴, 거꾸로 꽂힌 인물 형상 등을 통해 물질ㆍ출세ㆍ세속주의에 빠진 사회와 인간을 비판하고 풍자한다.

                                                   차홍규 화백의 작품들./사진제공=차홍규 화백

'위기에 처한 지구 시리즈'에서는 지구에 빨대를 꽂고 양분을 빨아먹고 있는 인간들의 이미지를 통해 인간이야 말로 지구를 가장 위협하는 존재임을 보여준다.

'가면 시리즈'에서는 역사와 사회에 대한 관조를 통해 인간을 에워싼 억압과 굴레의 본질을 응시한다.

'비움과 채움 시리즈'에서는 솟대를 통해 비워야 할 것과 채워야 할 것에 대해 표현하였고, 평면 작품은 화합을 강조하는 주제로 입체작품과 달리 밝고 맑은 바탕을 배경으로 희망으로 화합된 미래를 기원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회화와 서예, 조각 등 평면과 입체 작품을 망라한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음은 물론, 차작가와 평소 친분이 가까운 지인들이 협찬한 북한과 중국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28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는 울산 남구청에서 또 다른 그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으며, 울산 전시 후에는 한중미술협회 중국 산동전시에 참여한다.

기사인쇄 | 홍정수 기자 jshong2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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