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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구시장·경북지사, 국회 찾아 '특별재난지역 선포' 호소

송고시간 2020.03.12 22:56

[푸드타임스코리아=홍정수 기자]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12일 국회를 찾아 대구·경북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 지사와 권 시장은 이날 오후 국회를 찾아 문희상 국회의장, 이인영 더불어민주당·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잇달아 만나 이같은 뜻을 전했다.

권 시장은 문 의장과 만나 "대구·경북은 산업 활동과 일상생활이 마비된 상태"라며 "어제와 오늘 확진자가 100명 내로 떨어져 안정적이지만 2월29일에는 확진자가 750명이 나오는 등 저희만으로는 도저히 수습이 안된다. 대구·경북 전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지원이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이 지사는 "감염병을 어떻게 할지는 나중에 따지고 어려움부터"라고 말했다.

문 의장은 "대구·경북 지역에 대해 전국민이 똑같은 심정"이라며 "코로나19 사태는 국난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면담을 하고 있다./홍정수 기자 jshong204@

권 시장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서도 "대구는 죽을 지경이다"라며 "빨리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추경에서 정말 어려운 근로자, 택시, 긴급생계지원 자금 등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원내대표는 "대구·경북의 문제는 어떤 경우에도 정략적으로 대응하지 않겠다"며 "간접 지원을 넘어 직접 지원방식을 확대했으면 좋겠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대구·경북이 똑같다. 모든 식당이 문을 닫았고 자영업자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도 실질적인 지원이 안된다. 이번에는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심 원내대표는 "대구·경북 특별재난지역 선포 및 취약계층 중소상공인 긴급 생계지원 촉구 결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면담을 하고 있다./홍정수 기자 jshong204@

실제 통합당은 이날 심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 118명의 서명으로, '우한 코로나 전염병으로 인한 대구·경북 피해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및 취약계층과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에 대한 긴급생계지원 촉구 결의안'을 국제에 제출했다.

기사인쇄 | 홍정수 기자 jshong2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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